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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밭 가꾸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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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밥두공기 작성일12-05-20 20:03 조회5,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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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는 재미


봄에 공터에 텃밭을 일구어 상추, 고추, 오이, 가지, 호박 등을 심었다.
비탈인데다 자갈밭이고 땅이 거칠어 별 재미를 못 보았다.
여름에는 그곳에 콩, 팥, 들깨를 심고 저수지물을 떠다 부어주었다.
그런대로 잘 자라 아침 일찍 소일거리도 되고 운동도 되었다.
처서 무렵 배추를 심었으나 가뭄이 심해 밑동이 실하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요즘은 매일 애호박이 주렁주렁 달려 기쁘게 한다.
지난 추석에는 애들이 왔기에 호박을 손수 따서 가져가게 했다.
또 텃밭이 소방파출소 땅이라 소장에게도 몇 개 주었다.
교회식구들도 주고 아파트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는 재미로 산다.
부실했던 배추도 단비로 쑥쑥 커진다.
늙은 호박도 누렇게 익어가고 있어 애들도 주고 이웃에게도 줄 생각이다.

그동안 베에 말렸던 들깨를 털어 보았더니 2홉 정도 되나 티끌이 많아
일일이 골라내는 것도 힘이 든다.
이제 팥과 콩이 누렇게 익어 밥에 넣으니 밥맛도 좋고 고생한 보람도 느낀다.
어제는 오랜만에 단비가 내려 땅을 고르고 퇴비를 주고 돌을 골라내고
시금치 씨앗을 심었다.
시금치는 추운 겨울에도 잘 자란다고 하니 조그마한 땅이라도 놀리지 않으면
채소며 곡식 자라는 모습을 즐겨 볼 수 있고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가 있어 일거양득이다.

- 최연성 님, '텃밭 가꾸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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